마커 인터페이스와 마커 애너테이션은 각자의 쓰임이 있다. 새로 추가하는 메서드 없이 단지 타입 정의가 목적이라면 마커 인터페이스를 선택하자. 클래스나 인터페이스 외의 프로그램 요소에 마킹해야 하거나, 애너테이션을 적극 활용하는 프레임워크의 일부로 그 마커를 편입시키고자 한다면 마커 애너테이션이 올바른 선택이다. 적용 대상이 ElementType.TYPE인 마커 애너테이션을 작성하고 있다면, 잠시 여유를 갖고 정말 애너테이션으로 구현하는 게 옳은지, 혹은 마커 인터페이스가 낫지는 않을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마커 인터페이스
- 아무 메서드도 담고 있지 않고, 단지 자신을 구현하는 클래스가 특정 속성을 가짐을 표시해주는 인터페이스를 마커 인터페이스라 함
- Serializable 인터페이스가 마커 인터페이스의 좋은 예임
- Serializable은 자신을 구현한 클래스의 인스턴스는 ObjectOutputStream을 통해 쓸 수 있다고, 즉 직렬화 할 수 있다고 알려줌
마커 인터페이스 🆚 마커 애너테이션
- 마커 인터페이스는 이를 구현한 클래스의 인스턴스들을 구분하는 타입으로 쓸 수 있으나, 마커 애너테이션은 그렇지 않다. ⇒ 마커 인터페이스를 달고 있으면 마커 애너테이션으로는 런타임에야 발견할 오류를 컴파일 타임에 잡을 수 있다.
- 자바의 직렬화는 Serializable 마커 인터페이스를 보고 그 대상이 직렬화 할 수 있는 타입인지를 확인하는데
- ObjectOutputStream.write Object 메서드는 Serializable을 받도록 설계 x. Object를 받도록 구현됨 ⇒ 컴파일 타임 오류 검출의 이점을 제대로 활용 못함
- 마커 인터페이스가 적용 대상을 더 정밀하게 지정할 수 있음
- @Target 을 ElementType.TYPE으로 선언한 애너테이션은 모든 타입(클래스, 인터페이스, 열거 타입, 애너테이션)에 달 수 있음
- 그에 반해 마커 인터페이스는 특정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클래스에만 적용할 수 있음(거기만 달면 되니까)
- 마커 애너테이션이 마커 인터페이스보다 나은 점은 거대한 애너테이션 시스템의 지원을 받는다는 점임
- 마커 애너테이션을 적극 활용하는 프레임워크에서는 마커 애너테이션을 쓰는 쪽이 일관성 지키는 데 유리함
사용 기준
- 클래스와 인터페이스 외의 프로그램 요소(모듈, 패키지, 필드, 지역변수)에 마킹해야 할 때는 어노테이션을 사용할 수 밖에 없음
- 마커를 클래스나 인터페이스에 적용해야 한다면, 이 마킹이 된 객체를 매개변수로 받는 메서드를 작성할 일이 있을지 자문해보기 ⇒ 마커 인터페이스를 메서드 파라미터 타입으로 정의한다면, 컴파일 타임에 오류를 잡아낼 수 있기에
- 만약 이런 메서드 작성할 일 없으면 마커 애너테이션이 나은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