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팀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공통 작업에서는 프로젝트 목표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함을 배웠습니다. 최소 기능 제품(MVP; Minimum Viable Product)를 빠르게 개발하고 수정해 나가는 편이 개발 일정에 맞추기 용이하며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최종 프로젝트 기획은 보수적으로, 최소 기능을 최소화하려고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목표 설정이 유효하게 작용하여 기획이 목표했던 사항을 적절히 충족시키는 결과물을 생산할 수 있었습니다.
최종 프로젝트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3인, 백엔드 개발자 5인으로 구성된 한 팀이 수행하였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의 특성상 혼자서 작성하는 애플리케이션, 백엔드 개발자들끼리 함께 작성하는 애플리케이션과, 프론트엔드 개발자와 백엔드 개발자가 협업하며 개발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다수의 개발자들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을 작업한다는 면에서, 서버가 프론트엔드와 통신하면서 적절히 작동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규모 프로젝트의 데이터 구조를 설계(ERD; Entity-Relationship Diagram)해야 한다는 면에서, 실무와 상당히 가까운 경험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실무와 유사한 상황이라, 실무에서 종종 겪게 되는 문제들에 대해 그리고 그것들을 어떻게 대처하고 예방할 수 있는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시작 전에 비해 경험 측면에서도, 백엔드 개발자에게 요구되는 직능에 있어서도 향상이 있었기에, 다시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면 더 완성도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겠다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첫 실무, 첫 협업을 접하는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충분히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산출하였다고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