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번 데브코스 백엔드 1기 P반 학생으로 함께 하게 된
이하정입니다!
데브코스에 지원하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을 때도 느꼈지만 자기소개를 하기 증말 어렵네요..!
그래서 제 소개보다는 데브코스에 오기까지의 제 여정?을 써볼게요.
두 달동안 입사 한번과 퇴사 한번
저는 일단 비전공자(물리학)라서 그동안은 거의 독학으로 개발자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회사(중소기업)에 인턴(?)개념으로 입사하게 됐는데요.
개발자는 저 한명인 개발문화가 없는 회사라 개발업무는 아주 조금 하고, 기획이랑 비개발 분야 직원분들로부터 개발 관련해서 질문받기만 하는 회사생활을 했습니다ㅎㅎ
(출근할 때마다 '아 진짜 개발회사에 들어가야지'하는 다짐했어요)
그렇게 어영부영 회사생활 하다가 입사 두 달째(올해 6월달)에 창천향로 님 블로그 글을 보고 제 역량부족과 한계도 많이 느끼고, '교육과정 들어가서 빡세게 공부한 다음에 취업해야겠다'는 결심이 서서 바로 퇴사하고 IT 교육과정을 준비했습니다..!
데브코스 사랑해요
사실 저는 네이버 부스트캠프를 먼저 준비했어요..ㅎㅎ
부캠 준비하던 중에 준비하던 중에 같이 스터디 하신 분(이분께 정말 감사해요ㅠ)이 알려주셔서 데브코스 과정을 알게 됐습니다.
처음에 저는 부캠을 자바가 아닌 다른 언어로 준비하던 중이라 짧은 시간안에 언어를 바꾸는 게 리스크가 너무 큰 것 같아서 부캠에만 몰입하려고 했는데,
부캠 2차 시험을 치른 후 데브코스도 준비해야겠다고 냅다 생각을 바꿨습니다!
문제는 잘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시험을 마치고 보니 왠지 모를 불안감이 들어서 데브코스도 신청하게 됐어요. → 네...! 사실 처음엔 보험으로 데브코스를 신청했어요ㅠㅠ

데브코스는 처음부터 계획했던 과정은 아니었지만 커리큘럼이랑 강사진분들이 너무 마음에 들고 신뢰가 가서 '부캠과 데브코스 둘 다 되면 데브코스 다녀야지'하고 우선순위가 바뀔 정도로 데브코스를 갈망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부캠을 한 달정도 준비하면서 번아웃이 생긴 상태이기도 했고, 짧은 기간안에 사용언어를 바꿔서 준비하려니까 정말 힘들었어요..ㅠㅠ
코테 전날에는 포기할까 생각할 정도로 많이 지쳐있었는데 '그래도 하나만 더 공부하고 시험보자'하고 공부했던 부분(DFS, BFS)이 코테에서 나와서 정말 깜짝 놀랐고,
'진짜 뭐든 포기하면 안 되겠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됐어요. (코테 치르면서 진짜 데브코스는 운명이라고 확신했습니다ㅠㅠ)
결과는 다행히 합격이었고 덕분에 저는 큰 행복을, 제 가족들은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합격시켜주셔서 감사해요!!)
회고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는 게 처음이었는데 개발을 처음 접했을 때처럼 개발에 재미를 다시 느끼면서 자신감도 많이 얻었고, 시간가는 줄 모르게 개발을 공부하는 저를 보고 개발자를 직업으로 삼아도 되겠다는 생각에 안도감?도 느꼈어요.
반대로 시험 후 결과를 기다리면서 겪은 번아웃과 어쩔 수 없는 경쟁시스템에 압도당하면서 우울감과 허탈감도 느끼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얻는 것도 힘든 것도 많았기 때문에 데브코스 합격까지 한달 반의 준비기간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빨리 데브코스 과정을 경험하고 싶고, 데브코스 이후에 좋은 개발회사에 취직할 제 모습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
저희 다같이 5개월동안 데브코스에 올인해서 평생 기억되는 2021년으로 만들어 보아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