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rush
저도 개인적으로 협업이 처음이다보니, 잘 몰라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인상싶은 글이 있어서 공유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팀에 적용하고 싶은 부분들을 뽑아봤어요!
저만 느낀건지는 모르겠지만, 저희가 미팅을 하면서 컨텍스트가 맞춰진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아무래도 시각화가 안되니까 그렇게 느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더 재밌고 효율적이게 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해서 가져와 봤습니다.
한번 적용해 볼까요? ㅎㅎ
팀 문화
👍 내 이름이 아닌 호칭과 수평적인 말투와 문화 (님 금지, 높임말 금지, -요 유지, 나이공개 금지) 지금까지 스프린트를 진행을 하면서 아주 간단하면서 효과가 높은 문화세팅입니다. 내 이름이 아닌 새로운 호칭을 만들어서 사용한다. 이 이름에는 님자를 붙이지 않는다. 서로에게 높임말을 쓰지 않지만 -요는 유지한다. 나이공개 금지 ex) 테오님 뭐 하나 여쭤봐도 될까요? (X) 테오! 이거 뭐에요? (O) 요는 유지하지만 님과 높임말을 쓰지 않는것이 key Point! 이 호칭과 말투를 기본적으로 세팅을 하게 하는 것은 정말로 높은효과를 입증해주었습니다. 처음에 적응을 하는데에는 사람마다 2~3일씩은 걸렸지만, 일단 이 호칭과 말투에 적응을 하게 되면 격없이 친해지고 하고 싶은 말을 하는 팀으로 만들어줍니다. 혹시 스터디나 다른 외부활동을 한다면 한번 적극적으로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회의
👍 일단 쓰고 돌아가면서 얘기한다. (타이머 필수!) 말보다 글로(?) 리액션 한다. 모두가 말을 하기전에 다같이 미리 글로써 작성을 합니다.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과 다른 의견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에서 내 차례가 되었을때 말을 하지 않거나 남의 의견을 말하는 경우를 막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내 의견을 묵살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두의 생각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비슷한 생각과 그렇지 않은 생각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각자가 쓴 내용을 바탕으로 말을 하다보면 글에 적히지 않은 내용들을 말할때가 있는데 이때는 빠짐없이 기록을 해주도록 합니다. 리액션도 적극적으로 글로써 합시다! 말로만 이어지는 회의는 청자들을 수동적인 사람으로 만들지만 이러한 방식은 반대로 모두가 주도성을 가지게 됩니다.
이제 서로를 조금씩 알게된 우리들은 각자가 생각했던 스프린트 동안 구현한 아이디어들을 꺼내놓고 2주간 함께할 아이디어를 합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제일 강조했던"결정하지 말고 설득하지 말고 남의 생각을 확장시켜 주면서 모두의 생각의 주파수를 맞추는 과정"이 어떻게 잘 지켜지면서 얘기가 되었을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스프린트를 하는 과정에서는 5일줄 하루만 짧은 시간에만 결정을 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전까지는 충분히 들어주고 확장하고 발산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만약 그러지 못했다면 내일은 더 그러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가보지 않은 길에는 미련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끝까지 펼쳐두고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래요.
협업의 Key Point! - 맥락 기록하기! 말을 주고 받는 것은 협업의 기본이지만 그 내용을 기록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말하는 사람은 그 이상을 상상하고 전달을 하지만 듣는 사람을 말하고자 하는 사람만큼의 이해도를 가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정리가 아니라 말을 하고 있는 모든 내용을 기록하면서 공유 하면서 모두의 컨텍스트를 시각화하면서 가는 것이 효율적인 협업을 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가치입니다. 특히 온라인 도구들이 많이 발전한 이 시대에는 노션이나, 피그마, HackMD, 화면공유 등 많은 실시간 협업 도구들이 있기에 누군가가 말을 하고 의견이 난립할 경우에는 그 맥락을 하나하나 적어두면 서로를 이해시키기 위해서 포류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고 말을 하다가 점점 내 의견에 에착이 생기는 현상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 구체화할 때 아래의 방향성을 가지고 진행하면 좋을 것 같아서 덧붙입니다 - 효니)
스프린트에서 지도를 그린다는 것 ”서비스의 목적과 대상을 분명히 하고 나면 어떻게 하면 그 대상이 목적을 이루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 찾아서 여정으로 연결”을 하기에 지도라를 표현을 씁니다. 청약 정보를 찾기 어려워 하는 청년이 청약을 관련 컨텐츠를 어떻게 접근해서 어떻게 사용하게 할 것이냐에 대한 스토리와 그때 필요한 것들이 장치들을 떠올리고 순서대로 나열을 하는 시간이 필요했었다고 생각합니다. 해결해야하는 문제와 스토리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지 않은채로 "누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상상해보고 어떻게 그것을 해결해 줄수 있는지 "순서"를 생각해보자는 말이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다음번에는 꼭 문제를 생각하고 스토리를 작성해볼 수 있는 프로세스를 추가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