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읽기 능력: 대학생 때부터 영어 글 읽는 게 너무 집중력을 요해서 피곤하다고 느꼈지만 읽다 보면 점점 늘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항상 그대로인 것 같다. 영어 문서 쉽게 읽는 팁이 있는지?
아쉽게도 정답이 없습니다. 오히려 정답은 모두가 아는 그것입니다. 꾸준한 노력. 개발자에게 영어는 어느정도 필수 역량인 것 같긴합니다. 못한다고 해서 손해볼건 없으나, 잘하면 이득이 많습니다. 우선 호원님의 질문 자체가 집중력을 많이 요하고, 피곤하다고 느꼈다고 하셨습니다. 그 포인트 부터 없애보자면 영어가 부담스럽고 두려운 존재가 되지 않게 해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필요할 때마다 읽고 계신 것 같은데, 하루에 한페이지라도 영어 페이지를 읽길 권장합니다. 제일 좋은 영문 페이지는, 유명한 라이브러리의 공식 문서라고 생각합니다. 스택오버플로우는 너무 영문법이 옳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요. 혹은 기술문서 번역 컨트리뷰터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링크 / 링크2 저는 예전에 ruby on rails 처음 공부할 때, 너무 지겨워서 번역을 살짝 해본 경험이 있긴합니다.(딱 3페이지 했었습니다 ㅎㅎ) 아무튼, 영어는....읽기만 한다고 또 잘하게 되는게 아니라서요. 결국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읽으면서도 문법공부, 단어 공부, 소리내어 읽어보기 등등 다양한 영어 공부 기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부담 갖지 마시고, 정 안되면 좋은 번역기도 많으니까.... 영어가 엄청난 스트레스로 작용을 하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요즘 https://www.deepl.com/translator 번역기를 자주 사용합니다! 논문 pdf 파일을 올리면 번역을 해주어서 좋더라고요!
오픈소스: 찾다보니 오픈소스 변역 기여가 영어에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해서 궁금해졌는데 막연한 영역으로 느껴진다. 되게 잘하는 사람들만 할 것 같은 느낌? 자격 같은 것 없이도 변역 같은 건 그냥 올려도 될지?
이건 자격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호원님도 만약 번역 컨트리뷰트를 한다면, 본인이 직접 해석도 하겠지만 공신력을 올리기 위해 한번 더 번역기 돌려서 의역이 없는지, 의미 전달에 문제가 없는지 더블체크 할 거라고 생각 합니다. 그렇다면 결국 남은 건, 해당 오픈소스 maintaniner가 해당 번역을 머지하도록 허용할지 기다리는 것이죠. 그런데, 세상에는 엄청 많은 그러한 번역을 요구하는 리포가 많기에, 꼭 특정 오픈소스 리포에서 호원님의 번역을 머지하도록 허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죠. 다른 리포에서 다른 활동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재엽님도 좋은 자료를 번역해서 관리해주시네요 https://github.com/JaeYeopHan/Interview_Question_for_Beginner
다양한 서비스 체험: 예전 커피챗 답변 중에 프론트는 이것저것 써봐서 경험을 얻는 게 좋다는 내용이 있었다. 저의 경우 sns는 전혀 해본 적이 없는데 관심 없는 서비스라도 경험해보는 게 좋을지
네! 무조건 예스입니다! 제가 예전에 도메인 지식이 많으면 좋다고 말씀드렸었는데, 도메인 관련 없어도 FE 개발자라면, 특히 웹 개발자라면 많은 서비스를 꼭 써봐야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도메인 무관)많은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얻는 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토스앱을 써봄: 와!!! 이게 모두 웹뷰라고?? 대박!!! 와 이렇게 많은 기능을 이렇게 좋은 hierarchy로 메뉴 세팅을 해두었네? 이런 사용성을 고려했었네? 이런식으로 본인의 통찰력도 좋아지고, 경험도 하고 inspire도 합니다. - apple.com 웹 접속하면, 와 이렇게 자연스럽고 화려하게? 유저에게 상품을 소개할 수 있구나! 어떤 라이브러리? 어떤 코드로 이렇게 만든거지? 이렇게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해보면, 그 때의 트랜드도 알 수 있고 좋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해보면, 아 왜이렇게 유저친화적으로 못만들었지???이런 서비스도 느끼게 될텐데 그것 또한 도움이 됩니다. 저도 요즘 LMS 개선을 위해서, 다양한 서비스의 LMS를 가입해서 사용해보고, 국내,국외 많이 찾아보며 리서치 하고 비교 분석 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원님께서는 중고거래에 관심이 많다고 하셨으니, 당근마켓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 중고거래 / 소셜마켓 / 커뮤니티 / pay / 요즘 핫한? 라이브 커머셜 등등 공부할 도메인이 엄청납니다! sns도 저도 많이 사용하지 않고있는데, 그냥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어떻게 구성되고, 사용되고 있는지 가입해서 느낌만 봐도 충분할 것 같아요~
TIL 부담: 잘못 적으면 면접 때 오히려 공격으로 들어올 수 잇다는 말 이후 부담이 생긴 느낌. 적는 게 안 적는 거보단 좋은 건 공감하는데 부담을 내리는 방법이 있을지? 아니면 그냥 부담을 가지고 완벽하게 작성하는 게 좋을지?
요건 제의 섣부른 발언이 많은 혼란을 야기 시킨 것 같네요! TIL 작성 자체는 좋다고 생각해요! 글쓰는 연습도 해보고, 작성하면서 정리도 하고!! 제가 말씀드린 안좋은 예시는 정말 최악의 경우에는 그렇게 될 수 있으니, 무분별하게 TIL이 좋다는 생각을 갖지 말기를 바라며 말씀드린 것입니다. TIL을 작성한다면, 꾸준하게 작성하고, 작성 시에 스스로 꼭 습득을 한 내용에 대해서 작성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을 하는 입장에서도 최대한 다양한 자료를 갖고 다양한 관점에서 면접을 진행하고 지원자를 알고 싶기에 특히 신입의 경우에는 TIL이 있으면 "저는" 많은 질문을 하는 편입니다. 이건 정말 면접관 마다 천차만별이기에 너무 부담갖진 마세요! TIL 관계 없이 오직 코드로만 대화 하는 면접관도 많고, 알고리즘만 묻는 면접도 많고 다양합니다!! 차라리 나중에 면접보기전에, 내가 부족한 부분에 대한 나만의 오답노트 모음이라고 생각하고 TIL을 작성하면 부담감이 좀 사라지려나요?? 나만의 언어로 나의 약점을 마지막에 벼락치기 할 수 있는 블로그 라고 생각하시고 꾸준히 작성해주세요!!
프로젝트 시작: 빈 프로젝트에서 코드를 시작하는 게 너무 무겁게 느껴진다. 처음부터 잘못 만들면 갈아 엎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 관련해서 극복할 방법이 있을지.
이제 겨우 1년차이십니다. 아직 너무 잘 해야만 한다는 강박은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많은 삽질과 많은 엎어버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본인만의 코딩 스타일, 템플릿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3년차쯤부터 성장을 느끼고, 저만의 컨벤션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저도 다양한 토이플젝을 하면서 다양하게 엎어보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면서 잘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갈아 엎고 코드를 삭제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빨리 없애는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처음부터 잘하길 원한다면, 꽤 괜찮은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의 커밋 히스토리를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유튜브에 유명한 코딩 유튜버가 자주 하는 N시간 연속 코딩, N시간 만에 어떤 서비스 만들기 이런 영상 보면 그 사람은 어떻게 초기에 개발을 시작하는지 어떤 흐름으로 개발을 하는지 잘 나오기에 따라해보길 권장합니다.
리덕스 : 동아리에서 대기업 취업하려면 사용할 줄 알아야한다! 라고 들었다. 사실인지 궁금
대기업이라도, 대기업 전사적으로 모든 스택을 통일하는 경우는 드물 것 같습니다.(추측) 보통 사업부/팀별로 마이크로서비스 개발을 하는 편이라서, 그 팀단위로 스택을 가져갈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결국 어떤팀에 들어가서 어떤 프로젝트를 누구랑 하냐에 따라 리덕스를 사용하거나 말거나 할 것 같아요. 뭐가 되었든, 뭐든 잘 하면 좋으니 공부해보는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사용해본 경험이 없습니다 ) 그렇다면 왜 리덕스를 공부해야하는지?(학습관점에서) 왜 리덕스가 필요한지? 왜 리덕스에서 파생된 유사한 기술이 나왔는지?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1663/ 이렇게 느껴보고, 꼭 실제 프로젝트에서 redux가 필요한 경우의 프로젝트를 만들어보고, 아 정말 필요하구나 아 정말 사용하니 효율적이구나, 그런데 코드가 복잡하구나 이런 느낌을 꼭 학습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계속 말씀드리지만, react context api, react-query 두개만 사용해봤습니다! (어제 토스 개발자를 만났는데) react native 대화를 잠깐 했는데, 사업부 별로 react native를 쓸지 ios/android wrapper만 만들고 웹뷰로 만들지 다르다고하네요! 결국은 토스를 가더라도 react native를 사용하는 팀고 있고, 아닌 팀도 있다고 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토스에 취업하려면 웹뷰를 사용할 줄 알아야한다!! 라고 말할 수도 있고 react native를 사용할 줄 알아야한다!! 라고 말할 수도 있고요!!
팀원간의 갈등 질문: 데브코스 면접에서 타 팀원과 갈등이 있는데 협조적이지 않은 팀원을 어떻게 할거냐라는 질문이 있었다. 전형적 답변한 뒤 그래도 말 안들으면 어쩌겠냐는 추가 질문에 당황해서 생산성 떨어지니 무시하겠다는 답변을 해버렸는데 너무 반사회적이었던 것 같아서 끝나고 계속 후회했다. 정답이 없는 건 알지만 오답은 있을 듯. 말하면 안되는 키워드가 있을지?
요런 질문은 면접시에 늘 있습니다. 대놓고 묻는 경우도 있고, 함정을 파서 걸리게 하는 경우도 많고. 면접관의 말빨에 달린 것 입니다. 그런 경험을 하지도 않았어도, 항상 나는 바른 사람일지라도, 너무 답이 뻔한 정석 같아도 그런 정석적인 답을 하는게 맞습니다. 거기에서 걸려들어서 흥분해서 호응하거나 잘 못 말하는 순간 좋진 않을 것 같습니다! 오답의 경우 - 무시한다 - 내가 대신 처리해주겠다. => 그렇다면 그 사람의 성장과 기회도 무시하시는건데요? 이렇게 나올 수 있고 => 그 사람이 앞으로 매번 프로젝트때마다 일을 너에게 떠 넘긴다. 너는 그거 단 한번의 고민 없이 계속 대신 해줄 수 있겠는가? 그 사람이 그 버릇으로 다른 팀에서 똑같이 하게 된다면? 등등....최대한 잘 말해보는 거로 연습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