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공부해야할게 너무 많아서 항상 밀리고 있습니다😭 멘토님은 시간관리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어떻게하면 효율적으로 개발 공부를 할수있는지?? (다은)
답변
멘토님의 경우에는 빠른 시간 안에 학습을 하시는 것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충분히 학습이 될 때까지 하셨던 편이라 시간 관리에 대한 부분은 조언해드리기가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 같지만 코딩에 대한 부분은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 가장 빠른 학습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책만 보고 습득을 하는건 금방 잊어버릴 수 있는데 직접 코딩을 하면서 여러 API 를 활용해 보기도 하고, 원리적인 무언가를 만들어본다면 자신이 어떤 부분을 잘 모른다는 메타인지를 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마치 어릴 때 구몬학습 문제집에서 자신이 취약한 유형을 콕 집어서 여러 번 반복 학습 하는 것처럼 자신이 몰랐던 부분에 대해 깊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접과 같은 자리에서 누군가에게 설명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모의 면접처럼 기술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해보는 연습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효율적이라고 하기엔 애매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자신이 확실하게 아는 것들을 쌓아 나가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 CS지식, 포트폴리오(프로젝트), 알고리즘(코테) 모두 중요하겠지만 이 중에서도 잘해야하는 우선 순위가 있을까요? 신입 개발자를 뽑을 때 어떤 걸 우선적으로 보는지 궁금합니다! (은서)
답변
회사를 크게 대기업, 스타트업, SI의 3가지로 분류하자면 회사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다릅니다.
우선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알고리즘이나 코딩테스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도 물론 있겠지만, 대부분은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고 기본 정도의 알고리즘만 확인하는 편입니다. 또한 신입에게는 엄청난 기술이나 실력을 기대하기보다는 어느 정도의 베이스라인을 맞출 수 있는 이해도가 있는지, 열정이 있는지의 여부 정도를 확인하는 편입니다.
알고리즘같은 경우에는 어렸을 때부터 정보올림피아드 대회같은 것을 준비해 온 사람들과 경쟁해서 이기기에는 어렵기도 하고 학습에 시간이 많이 드는 부분이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면 평소에 공부를 해두는게 좋습니다.
멘토님과 같은 경우에는 알고리즘에 대한 깊은 학습을 하는 것 보다는 현재 가지고 있는 경험에 관한 기술이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회사로 지원하는 편이고, 이런 부분은 회사의 채용 공고나 지원 후기같은 것을 확인하고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요즘 회사의 간략한 채용 프로세스
- 코딩테스트 (codility, 프로그래머스...)
- 과제 (회사에서 해결해야되는 문제, 가상의 앱)
- 면대면 (비대면) - 면접 (웹기술, 프레임워크 작동방식, 브라우저 작동방식..)
- 컬쳐 (대부분은 절차적으로 존재)
- 팀원중에 나랑 의견이 다른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할건가?
- 프론트엔드 분야는 특히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트렌드에 반영되는게 빠르다고 느껴지는데, 새로운 기술 중에서도 일부는 주류의 기술로 자리잡으면서 발전하기도 하지만, 일부는 금방 사라지기도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걸 알지 못하는 주니어 시기에는 앞으로 트렌드가 될만한 기술을 판단하고 선별해서 우선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 이런 트렌드를 읽는 안목은 어떻게 기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상훈)
답변
- FE의 최근 트렌드를 확인하기 위한 방법 중에 하나로 트위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dan_abramov 라는 분은 리액트 코어 팀에서 일하시는 분인데, 무엇은 좋고 무엇은 나쁘다는 자신의 개발 철학을 공유하기도 하고,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트윗을 일일히 확인하는 것 까지는 불필요할 것 같고 재미로 확인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원티드같이 Job Description이 올라오는 곳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FE 개발자라는 직군이 어떤 일을 하는지, 무엇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데 실제로 회사가 무엇을 요구하는지에 대한 수요가 확실하게 드러나는 정보라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현재 블로그에 TIL 및 새로 배운 지식등을 게시하고 있는데 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룬것도 아니기도하고 게시한 내용이 다른 분들이 보기엔 너무 당연한 내용이라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블로그를 제출하는게 의미가 있는 행위일지 궁금합니다. (혜수)
답변
블로그에 작성한 글을 읽고 채용 제안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도 해서 블로그를 작성하는 것 자체는 굉장히 좋지만, 자기소개서에 차별성이 없는 블로그를 제출하는 것은 크게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TIL과 같은 컨텐츠에는 너무 당연한 내용이 적혀있는 경우도 많고 이미 유사한 글도 수백개가 인터넷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 그 사람이 어떤 것에 관심 있는 어떠한 사람이다 라는 것을 파악하기가 오히려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를 들어 글을 많이 작성해서 200개의 포스트가 존재한다고 할 때, 하나의 글이 굉장히 좋은 포스트인데 199개의 글이 독특하지 않은 형태의 글이라면, 오히려 일종의 노이즈가 되어서 독특한 1개의 글이 묻혀버리는 느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글을 자주 올리지 못해도 좋으니 남들이 다루지 않을만한 유니크한 내용을 쓰면 좋습니다.
실제로 신입분의 이력서를 확인하면 대부분 TIL의 내용이 존재하는 블로그와, 부트캠프에서 했었던 프로젝트 등등 내용이 유사한 경우가 많다 보니 면접관 입장에서 차별성을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데브코스 과정에서 학습한 내용을 정리해서 TIL을 작성하는 과정은 좋지만, 이력서에 올릴만한 블로그는 따로 만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번 주에 멘티 간의 코드리뷰 시간이 있었는데, 피드백 할 내용이 많지 않다보니 어떻게든 코멘트를 더 달아주려고 열심히 머리를 쥐어짜냈던 경험이 있습니다. 좋은 코드리뷰를 위한 방법이 있을지, 멘토님은 어떻게 진행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정호)
답변
연차가 10년차인 사람부터 신입까지 모두가 고민하는 사항이라 좋은 질문인데,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특히 과제에 대한 부분은 강의를 통해 학습한대로 응용해서 구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방향성이 align 되어 있어 피드백 할 내용을 찾기가 어렵긴 합니다.
보통 PR에서 코멘트를 하는 경우엔 구현의 방향성에 대해서 질문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서 프로젝트의 어떤 기능이 있는데 그 기능의 동작이 다른 팀원들이 생각했던 방향이 다르다거나, 유지보수 하기에 어려운 형태로 되어 있다거나 하는 경우를 많이 물어보는 편입니다.
또한 해당 코드를 자신이라면 어떻게 작성했을지를 생각해보고, 자신이 생각한 방법이 과연 옳은 방법인가를 생각한 뒤에 코멘트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물론 리뷰할 내용이 없는데 억지로 코멘트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잘 작성된 코드에서 어떻게든 코멘트하기 위해서 고민하다보면 결국 개인적인 스타일에 대한 부분을 리뷰하게 될 수도 있고, 이런 경우에는 서로 마음만 상한다거나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코드리뷰하는 과정에서 Reviewer는 무조건 잘 알고 있어야 되고 Reviewee는 잘 몰라야만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Reviewer도 궁금한 부분을 질문하면서 배울 수도 있습니다.
- 포트폴리오 작성 팁이 궁금합니다! (다은)
답변
요즘에는 포트폴리오를 강조하는 회사도 많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멘토님과 같은 경우에는 포트폴리오를 따로 만들어 본 적은 없고 이력서만 내고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미대와 관련이 있는 직군이라면 어떤식으로 프레젠테이션 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가 중요하긴 한데 개발자 같은 경우에는 예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신에 프로젝트를 잘 아는게 중요합니다. 신입의 입장에서 이력서에 적을 수 있는 내용은 많지 않기 때문에 결국 프로젝트에 관한 내용을 보게 될 것이고 그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신입 분들의 이력서가 비슷한 형태이기 때문에 차별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른 개발자분들이 하신 것을 확인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데브코스의 전 기수 선배님들이 하신 내용을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