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2. 이번 프로젝트에 해결할 문제를 적으세요.
역할도 정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뭘 해볼지를 생각해봐야겠죠? 스크럼 마스터는 지금부터 활동을 시작하셔야하는데요. 왜냐하면 Step 2 진행을 도맡아주셔야 하거든요. 호호호. 스크럼 마스터 첫 데뷔! 🥳 팀원들과 함께 아래의 순서대로 차근차근 한번 진행해보시길 바라요.
- 오프라인에서 진행을 한다면 각자 정사각형의 포스트잇과 두꺼운 펜을 나눠가지고, 온라인으로 진행을 하신다면 온라인 화이트 보드 툴 (Mural 등)에서 만나세요.
- 30분 동안 각자 이번 프로젝트에 우리 팀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유저스토리 형태로 포스트잇에 작성하세요.
- 유저스토리는 “(사용자)는 (목적/목표)를 위해 (욕구/욕망)을 원한다/하고 싶다.” 이렇게 생겼어요.
- 예를 들면 “판매자는 이 API를 사용하여, 하나 이상의 반품지를 만들고 싶다.” 처럼 작성할 수 있답니다.
- “이건 너무 터무니 없는 거 아닌가?”, “이건 너무 사소한건데…” 싶은 생각은 잠시 버려두고 일단 무조건 머릿속에 떠오른 건 전부 다 적어주세요!
참고
주의
- 각자 작성한 유저스토리를 화이트 보드에 붙이세요.
- 서로가 작성한 유저스토리를 살펴보며 궁금한 건 물어보고, 설명이 필요한건 설명하세요.
- 유저스토리를 분류하고, 합치고, 쪼개세요.
- 이 활동은 나중에 프로덕트 오너가 혼자서 다시 더 제대로 하는 시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니 이번에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애쓰지는 않아도 괜찮습니다.
- 분류하기
- 비슷하거나 같은 유저스토리는 한 곳에 모으고, 종류가 다른 유저스토리는 분리하면서 화이트보트에 있는 유저스토리를 분류하세요.
- 합치기
- 똑같은 유저스토리는 하나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제거하세요.
- 너무 세부적인 내용을 담고 있거나 비슷한 내용의 유저스토리 여러개는 하나로 합치세요.
- 쪼개기
- 너무 두루뭉술하거나 다루는 범위가 큰 유저스토리는 상세하게 다시 적거나, 작은 유저스토리 여러 개로 다시 작성하세요.
주의
어느 정도 정리가 된다면 Stop해주세요.
하지만 여전히 “이걸 우리가 다 해야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드시죠?
그 걱정을 Step 3에서 말끔히 해소시켜드릴게요.
Step 3.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를 정하세요.
이제 본격적으로 이번 프로젝트 동안 어디까지 해볼지를 한번 정해보려하는데요. 방식은 아주 간단합니다. Step 2에서 적어놓은 할일을 아래의 기준에 따라 분류하기만 하면 되거든요.
- MoSCoW
Must Have
: 이번 프로젝트에서 반드시 여기까진 다 해야한다.Should Have
: 혹시라도 여력이 된다면 여기까지도 한번 해보자.Could Have
: 여기까지 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못해도 괜찮다.Won’t Have
: 이건 이번 프로젝트에 할 수 있는게 아니니 괜히 미련 갖지 말자.
화이트보드를 위의 4개 섹션으로 나눈 다음에, 각각의 섹션에 유저스토리를 적어놓은 포스트잇을 붙여주시면 되어요.
준비 끝. 본격 시작을 위한 Next Step
위의 3 Step을 통해 모호했던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가 어느 정도 얼리인(align)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무려 스텝 바이 스텝 쓰리 스텝이나 완료하셨는데, 다들 어떠신가요? 어느정도 머릿속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쭉 그려지게되셨을까요?
이대로 끝이라면 참 좋겠지만, 이제 겨우 프로젝트를 시작할랑 말랑 하는 참인데 이대로 끝일 순 없겠죠. 호호호. 😈 DAY 1 프로젝트 본격 시작 전까지 각자 역할 별로 해주셔야하는 것들이 조금(?) 있어요.
스크럼 마스터(SM)
- 프로젝트 기간동안 팀원들과 함께 사용할 협업툴을 세팅하세요.
- 필요한 협업툴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프로젝트 관리용 협업툴 (Trello, Notion, Jira 등)
- 문서 공유용 협업툴 (구글 드라이브, Notion, Confluence 등)
- 메신저 (Slack 등)
- 온라인 화이트보드 (Mural, 게더타운 등)
참고
- 앞으로 이 모든 협업툴의 관리는 스크럼 마스터가 담당합니다. :)
프로덕트 오너(PO)
- 팀원들과 함께 작성한 유저스토리를 혼자서 다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 필요할 경우 몇몇 유저스토리를 다시 분류하고, 합치고, 쪼개고, 추가세요.
- MoSCoW 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변경하세요.
- 단, 변경되었을 경우 그 이유가 DAY 1에 팀원들에게 충분히 설명되어야 합니다.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하면서 작업을 진행해주세요.
- MoSCoW 4개 섹터 내의 유저스토리를 섹터 내에서도 다시 우선순위에 따라 정리하세요.
- 예) Must Have에 포함되어 있는 유저스토리가 4개라면 4개를 우선순위에 따라 1순위에서 4순위로 정리하면 됩니다.
참고
- 이렇게 정리한 유저스토리 목록이 바로 이번 프로젝트의 프로덕트 백로그가 되는 거랍니다. 프로덕트 백로그의 주인은 프로덕트 오너인거, 기억하시지요? 그러니 팀원들 걱정이나 눈치하지 말고 마음껏 유저스토리를 오리고 붙이면서, 이번 프로젝트에 해결할 문제를 직접 결정하는 놀라운 경험을 해보시길 바라요.
개발자들(Developers)
- Must Have 내에 있는 유저스토리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필요한 리서치, 아이디에이션, 테스트 등을 가볍게 진행하세요.
참고
- 스크럼 마스터와 프로덕트 오너 역할을 겸임한 팀원은 또 다른 할일로 인해 이 일은 충분히 못 할 가능성이 있으니, 개발자들 역할만을 맡은 팀원이 주로 도맡으세요.
이제 DAY 0이 진짜 진짜 진짜로 끝났네요! 이예! 그럼 우린 각자 자기 역할을 멋지게 수행한 뒤, 다시 힘차게 DAY 1에 만나도록해요. 씨-야. 😉
이번 팀 프로젝트에 스프린트 미션 계속 한다면?
- 이전문서 로 돌아가 ‘프로젝트 요구 명세’ 등을 파악한 다음
- (선택) 프로젝트 스프린트 의 내용을 확인하여 진행합시다.